비공개구간, 단양 고수동굴, 2025

비공개구간에서 본 것의 정확을 기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. 예술적으로 보이기 위해 억지를 쓰지 않았습니다. 흥분되는 마음, 과장하고 싶은 유혹을 넘어서 말과 생각을 정리했습니다. 동굴 내부를 더 무섭게 보이려고 묘사하지 않았습니다. 두려운 것은 두렵게, 새로운 것은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. 해서 두 가지의 기록을 만들었습니다. 첫번째는 객관적 사실 기록, 관찰자로서의 기록입니다. 두번째는 주관적 감각 기록, 경험/체험자로서의 기록입니다.